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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동명항 양미리구이 먹고온 어느날의 기록 :)

일상 기록

by 젤리나 2022. 2. 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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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놀러가지 못해 시름시름 앓고 있던 어느날.. 

연말때쯤 생일도 있고 한데 어딜 가야 하나 싶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어느 블로거분이 적어놓은 12월 초까지 한다는 양미리 축제 포스팅을 보고 찾아간 속초 동명항!!

양미리라는 생선은 처음이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너무 맛있어 보여서 ~

생일촛불 끄기가 무섭게 다녀오고 싶더라구요~

씐나게 생일 케이크도 불어주고 생일빠빠!!

피오니 딸기생크림 케이크

피오니 딸기생크림 케이크는 말해뭐합니까~!

진짜 핵맛이쥬 ? 

레드와인이랑 같이 먹어주면.. 크흐~!! (정신 차리고..)

오후 늦은 시간에 출발해서 가는 바람에 저녁시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양미리축제는 12월 초까지 한다는 문구만 봤을뿐.. 

어디.. 저녁 6신가.. 7신가.. 여튼 일찍 문을 닫는다는 문구는 어디에도 없었거든요..

포차들이 엄청 많길래 .. 

앉아도 되는지 여쭤보고 앉았는뎅.. 

(사람 이름 같은 .. 한... 성..어쩌구 였는데 ㅠㅠ)

엄청 친절한 사장님이 반겨 주셔서 기분좋게 앉아서 양미리 한바구니 시켰고, 불 들어와서 막 굽기 시작했더니..

글쎄 옆집 사장님이 저희 앉은 곳 사장님께 화를 내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장사 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마감시간에 저희를 받았다고.. 

사실 사장님은 잘못 1도 없고 그건 다 저희가 모르고 들어가서 앉아도 되냐고 했는데..

저희를 내 쫓을 수 없었던 사장님이 받아주셨고..

이차 저차 해서 .. 먹게 됬으나.. 

룰을 어기셨기 때문에.. 옆집사장님들이 화를 내신 상황? 뭐 그런거였어요 ㅠㅠ 쭈그리 같은 저로써는... 

죄송할 따름이라.. 가시방석에서 굽굽.. (이미.. 양미리는 불 위에 있었음..)

하지만.. 저희 옆 테이블에 속초분들이 계셨는데.. 조용히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손님 받았다고 소리칠꺼면 자기들끼리 소리치지 먹는사람 무안하게 이리 시끄럽게 하나.. 속초 시민으로써 너무 쪽팔린다 이것만 먹고 빨리 가자"

허허..............

양미리 구이
양미리 구이

그치만 그 와중에 양미리 나온건 찍었.. (처음 보거든요..)

양미리 구이

양미리를 얹어 주시는 손길이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굽는 방법도 잘 알려주시고, 말이라도 천천히 먹고 가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너무 신경쓰였어요 ㅠㅠ (트리플 A형임..ㅋㅋㅋㅋ) 

사장님과 이모님 덕분에 잘 먹고 올 수 있었어요! 진짜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그때 저희가 조금만 더 일찍 갔더라면.. 라면도 먹을 수 있었는뎅 아쉬웠음 ㅎㅎ

양미리 구이

속초 동명항 양미리 구이는 진짜 굽자마자 바로 먹어줘야 꿀맛이예요!

저희가 눈치 보느라 굽자 마자 바로 먹을 수 밖엔 없었지만요~!

그래도 굽자마자 바로 먹어줘야 하는것 같아요.

따뜻함과 고소함에 두배로 맛있는것 같거든요 ~

다시 또 속초 동명항에 간다면, 이번에는 느긋하게 ~ 양미리 구이랑 맥주 한잔 하고 싶네요~!!

(아니요.. 쏘..맥으로요..)

양미리 구이

불도 다 꺼진 상태라 간이전등 같은걸 비춰주셨었어요 ~

근데 그 맛에 또 더 맛있는것 같았습니다. 

속초 동명항에 12월 초까지는 양미리 축제가 한다는것 .. 혹시 매년 있는건가요 ?

정보를 아시는 분은.. 정보공유좀 해주세여.. 또 가고 싶네요 진짜 ㅠㅠ

너무 맛있는 양미리 구이.. 왜 .. 12월 초까지만 하는거죠 ~?

연탄불에 구워 먹었던 저 양미리 구이가 .. 별것도 아닌것 같은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본 바다도 잊지 못할꺼예요 ~!

속초 어느 바다

속초 동명항에서 양미리와 함께했던 추억의 기록 -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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